[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스페인 구단 발렌시아가 유망주 이강인과 토레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두 사람의 모습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우리의 유망주들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이다. 이들을 향한 기립박수를"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강인과 토레스는 발렌시아가 기대를 걸고 있는 대표 유망주 선수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 11일 펼쳐진 2019~2020 프리 시즌 인터밀란과의 경기 직전,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유스 선수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2019 20세 이하 월드컵(U-20)에서 맹활약하며 골든볼을 들어올린 이강인과 스페인 U-21 대표팀 카를로스 솔레르, U-19 대표팀 페란 토레스와 우고 기야몬이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팬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강인을 향한 환호 역시 엄청났다. 이강인은 월드컵 당시 받았던 골든볼 트로피를 직접 들고 경기장으로 들어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발렌시아는 공식 SNS 계정에 "우리의 자랑"이라는 글과 함께 이강인의 독사진을 올리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발렌시아 내에서 이강인의 포지션은 여전히 물음표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는 이강인이 활약할 만한 위치가 애매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또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언급하며 발렌시아에 남을 확률이 높아진 가운데, 그가 포지션 경쟁을 통해 팀에서 어떤 역할을 소화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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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발렌시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