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너의 노래를 들려줘' 박지연이 연우진에게 송재림에 관한 의혹을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이 경찰서에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이영(김세정 분)은 괴한에게 습격당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장윤(연우진 분)을 발견했다. 장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은주(박지연 분)는 술에 취해 남주완(송재림 분)을 찾아갔다. 그는 "지휘자님에게 나는 뭐냐"라고 물었다. 남주완이 대답을 피하자 "홍이영에게 관심 없는 것 안다. 얼마나 기다리면 되는지만 말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주완은 "너도 지친 것 안다. 후배도 동료도 애인도 아닌 사이가 싫어진 거다"라며 "나한테 시간낭비하기엔 네가 너무 아깝다"라고 간접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다음 날 하은주는 홍이영과 대화를 나누던 남주완을 찾아가 뺨을 때렸다. 놀란 홍이영은 이에 관해 따졌지만 하은주는 "너만 없었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네가 여기 들어온 후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봐라"라며 "여기서 제발 나가달라"라고 요구했다.


남주완은 강명석(송영규 분)을 찾아가 장윤 습격 사건의 전말을 캐물으며 "쓸데없는 짓 하지마라"라고 경고했다. 강명석은 "네가 쓸데없는 짓만 안 했어도 김이안은 그 날 죽지 않았다"라며 남주완을 탓했다.


윤영길(구본웅 분)은 강명석을 찾아가 "장윤이 내게 진실을 요구하며 돈을 준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뭔가를 찾아내면 어디로 먼저 가져가야 하나 고민이 된다"라며 은근히 강명석을 협박했다. 강명석은 하는 수 없이 그의 협박에 굴복했다.


장윤은 병원을 찾아온 홍이영에게 김이안의 이야기를 꺼냈다. 홍이영은 복잡한 심정으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장윤은 홍이영을 좋아하게 됐다는 마음을 고백하며 "홍이영 씨가 김이안을 진짜 죽였다고 하더라도 나도 이제 어쩔 수가 없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홍이영은 장윤이 잠든 사이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다음 날 자취를 감췄다. 장윤은 단원들에게 홍이영의 행적을 물었지만 "그만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라는 말만 들려왔다. 홍이영이 향한 곳은 경찰서. 그는 "내가 김이안을 찔렀다"라고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어디론가 연락한 후 "종결된 사건"이라며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장윤은 윤영길을 쫓다가 그가 아버지 장석현(정성모 분)과 만나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윤영길에게 홍이영의 행방을 물었지만 윤영길은 "모른다"라고 발뺌했다. 이어 아버지와 함께 있던 최기상(김창회 분)을 만났다. 최기상은 "내 밥줄이 걸린 문제라 말할 수 없다. 죽을 뻔했으면 조용히 있어라"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하은주는 장윤을 만났다. 그는 "이름까지 바꾸고 홍이영에게 접근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은 후 "김이안이 죽은 그 날 내가 본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주완을 오케스트라에서 잘라달라"라고 조건을 말한 후 "그날 김이안과 홍이영이 탄 차를 남주완의 차가 쫓아갔다"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홀로 잠이 든 홍이영은 뭔가를 떠올렸다. 꿈 속 그는 김이안과 어딘가에 납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괴한이 등장해 칼을 들고 홍이영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잠에서 깬 홍이영. 그의 집앞에는 남주완이 와 있었다. 남주완은 예고 없이 홍이영을 껴안았다. 그리고 장윤이 그 모습을 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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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