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구본웅은 누구에게 살해당한 걸까.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윤영길(구본웅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이영(김세정 분)은 윤영길을 피해 도망치다가 그가 누군지 깨달았다. 홍이영은 "작년에도 나 따라온 적 있죠. 김이안 씨 죽던 날 나 따라오던 사람 맞죠"라고 물었다. 이에 윤영길은 "이제야 기억해주시네. 그동안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영길은 신영필 증정품인 볼펜을 가져오라고 했다.


홍이영은 장윤(연우진 분)이 보여준 김이안(김시후 분)의 유품에서 볼펜을 발견했다. 장윤은 평소와 다른 모습의 홍이영을 발견했다. 장윤은 홍이영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홍이영은 "윤영길이 사고 당일 쫓아왔다. 가만히 있으면 화를 입진 않을 거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윤은 윤영길을 찾아가 "홍이영한테 나타나지 마. 식구들한테도 얼쩡거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윤영길은 물건의 정체와 가격과 관련해 "그게 뭔지는 알 필요 없고, 가격은 30억 정도"라고 말했다. 장윤이 "내가 줄 수 있고, 네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해"라고 묻자 윤영길은 서류가방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돈이 필요해진 장윤(연우진 분)은 장석현(정성모 분)에게 돈을 빌려달라 요청했지만 장석현은 "이안이 사건과 관련 있는 거면 거절이다. 신영필이 관두고 당장 떠난다면 주겠다"라고 조건을 걸었다.


이후 홍이영이 윤영길에게 볼펜을 가져다주며 "약속 지켰으니 그날 일에 대해 말해달라"라고 요청했지만, 윤영길은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야 나중에 더 큰돈이 들어올 것 같다"라고 말을 바꾸었다. 이에 홍이영은 "좋아하는 사람까지 속여서 가져온 건데"라고 분노했다.


윤영길은 강명석(송영규 분)에게 "물건을 찾았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강명석은 "반은 지금 주고, 반은 남주완(송재림 분)만 죽기 전까지만 밟아주면 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윤영길은 "물건을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했다.


이어 윤영길은 "사건의 진실을 알려달라"는 장윤에게 "하나만 알려주겠다. 김이안을 죽인 건 홍이영이 아니다. 죽인 사람은 따로 있다"라며 “돈을 가져오면 그 다음을 얘기해주겠다”고 밝혔다.


취임 연주회 당일 윤영길은 남주완에게 "물건 찾았다. 홍이영한테 미끼를 던졌더니 찾아줬다"라며 "돈을 주면 물건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주완은 "여기가 어디인데 돈을 달라고 하냐"라며 무시했다.


윤영길은 "날 살인범으로 몰고 돈도 안 주고. 강 교수도 쓰레기지만, 지휘자님도 저기 서 있을 자격이 없다. 강 교수랑 지휘자님 하나씩 보내기로 했다"라고 예고했다. 장윤은 이 대화를 모두 듣고 있었다.

이후 무대에 올라간 남주완과 장윤은 성공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 시각 윤영길은 사망했다.


윤영길이 사망하면서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 위기에 봉착했다. 윤영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은 누구일까. 범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사건의 전말은 무엇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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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