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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김진규(22·부산)가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상대이기도 한 우즈베키스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14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2연전을 치른다. 지난 7일 소집된 대표팀은 화성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연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1월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중국, 이란과 함께 대표팀 한조에 속해있다. 그런 만큼 실전 감각은 물론 전술 노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김진규는 “같은 조에 포함돼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그런 부분을 신경 쓰기보다는 각자 팀에서 하던대로 본인의 모습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각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선 “분석 영상은 잘하는 것만 모아놔서 잘하는 상대인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저희도 잘하는 선수들이 충분히 많다”면서 “감독님이 주요 선수를 짚어줬는데, 선수들의 특징일 뿐 상대가 크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하면 될 거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진규는 올시즌 부산 소속으로 27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으로 U-22 대표팀에 함께 합류한 이동준과 함께 맹활약 중이다. 부산에서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또 다르다. 한찬희(전남), 정승원(대구), 임민혁(광주) 등도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을 받고 있는 선수로, 경쟁도 만만치 않은 전망이다. 김진규는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볼 소유나 패싱 플레이, 그리고 경기운영 부분에 있어 강점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거 신경쓰기 보다 제 것을 하는데 더 집중할 생각이다. 감독님 주문을 잘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경쟁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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