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채명석 기자] 코윈테크(대표 이재환)는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58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코윈테크는 지난 1일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2차전지 자동화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회사의 2018년 매출액 768억원 대비 약 7.57%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2차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레퍼런스를 구축해 왔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국내외 공격적인 2차전지 설비 증설에 따라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윈테크에 대해 “2차전지 주요 고객사의 해외 공장 확장 및 진출이 예정돼 있고, 2차전지 제조사들은 수율 개선을 위해 자동화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며 “전방 셀 업체의 투자 증가 및 고객사 다양화를 통해 2차전지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3.8%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지난 9월 2차전지 등 자동화 시스템 수요 확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시스템 수요 대비를 위해 충남 아산 소재 제3사업장 부지를 111억원에 매입하는 등 생산기반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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