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채명석 기자]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제작 업체인 엠플러스(대표 김종성)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 전공의 합작법인인 BEST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설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로, 규모는 엠플러스의 2018년 매출액 781억 원 대비 9.39%에 달한다.
BEST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이 함께 설립한 전기차 베터리 합작 법인 BESK의 100% 자회사다.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 내에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해 시운전을 거처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 30만㎡(약 9만평) 부지에 7.5GWh(기가와트시) 규모를 갖추고 일반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누적수주가 1242억원에 달해 작년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3공장 신설 등을 가속화해 2차 전지 시장의 글로벌 고객사의 핵심 파트너로 함께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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