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캡쳐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피츠버그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28)가 추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야후닷컴과 피츠버그 지역 매체 등은 20일(한국시간)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스케스가 21건의 흉악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 측은 바스케스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서 총 7장의 아동 포르노 사진과 3개의 동영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성폭행 혐의 외에도 아동 포르노 10건 소지, 미성년자 불법 접촉 10건, 미성년자 상대 퇴폐 행위 한 건에 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설명했다. 바스케스는 보석을 신청했지만,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바스케스는 지난 9월 13일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2013년 13세 아이를 성적으로 유인하고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다.

바스케스는 올시즌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총 5승 1패 28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1.65로 준수했다. 그러나 아동 성폭행 혐의에 더해 추가 흉악 범죄까지 드러나며 여론이 매우 악화됐다. 매체를 비롯한 현지 팬들 역시 그의 마운드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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