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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고(故)김성재 편 방송 불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일 내려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12월 21일 방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2019년 12월 21일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싶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월 ‘그것이 알고싶다’는 故김성재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짚는 내용의 방송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시 故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김모 씨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방송 불발에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방송을 원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방송 내용을 보완한 제작진은 21일 방송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김씨 측이 이번에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방송이 불발됐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방송 내용의 가치가 신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故김성재는 남성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90년대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부검 결과 김성재의 몸에서는 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으며 체내에서 동물마취제 성분이 검출, 사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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