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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실상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맨시티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20시즌 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시즌 6패째로 승점 51점에 머문 2위 맨시티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승점 73)과의 승점차가 무려 22점으로 늘어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 직후 사실상 선두 경쟁은 의미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두 리버풀에 대해 “승점 22점 차이가 난다. 리버풀을 멈출수 없다. 그들은 너무 멀리 있다”면서 우승이 힘들어졌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역대급 시즌을 보내면서 우승에 점차 가까이 가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2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리버풀은 홈 20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리고 리그 16연승과 42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
올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아직 달성해야할 기록들이 남아있다. 먼저 2승을 보태면 맨시티가 지난 2017~2018시즌에 세운 단일시즌 최다 연승(18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한 아스날이 보유하고 있는 49경기 최다 경기 무패(2003년 4월~2004년 9월) 기록에도 점차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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