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밀워키 조쉬 린드블럼 캡처 | 밀워키 SNS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KBO리그 출신 조쉬 린드블럼(32·밀워키)이 네 번째 시범 경기 등판에서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린드블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네 번째 시범경기를 소화한 린드블럼은 총 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린드블럼은 1회초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삼진, 월머 플로레스를 땅볼, 헌터 펜스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출발했다. 그러나 2회초 2회 선두타자 조 매카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속 타자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제드 저코의 실책으로 2루타가 됐다.

무사 2, 3루 상황 린드블럼은 타일러 하이네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팀 수비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욜머 산체스의 내야 안타에 이어 2루수 케스턴 히우라가 송구실책을 범하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수비 실책으로 2실점한 린드블럼은 도노반 솔라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빌리 해밀턴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큰 위기는 넘겼다.

린드블럼은 3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야스트렘스키와 플로레스를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고, 펜스는 삼진 처리하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는 매카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린드블럼은 5회에는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교체되며 4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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