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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첼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주정부에서는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벤트의 개최를 금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9일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인기구단이라 바이에른 홈팬과 첼시 원정팬이 대거 몰릴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협이 커진다. 바이에른주 입장에서는 난색을 표하는 게 당연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다. 독일은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9일에는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영국 또한 확진자가 319명, 사망자가 3명에 달한다. 갈수록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무관중 경기가 연이어 확정됐다. 발렌시아와 아탈란타전에 이어 파리생제르맹-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이 모두 관중 없이 진행된다. 바이에른-첼시전마저 확정될 경우 16강 8경기 중 3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된다.

한편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바이에른이 원정에서 3-0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