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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축구계가 올스톱 되면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그로 인해 비정상적이지만 시즌을 끝낼 수 있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번주 열리는 회의를 통해 클럽 대항전과 유로2020 개최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단 중단된 클럽 대항전의 재개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UEFA는 경제적인 타격을 줄이기 위해 시즌을 불완전하게 종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어떻게든 시즌을 재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경기 일정에 변화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 매체는 UEFA가 UCL의 경우 8강 이상부터는 단판승부로 경기를 벌이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질 경우 비교적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지 않는 지역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홈앤드 어웨이인 경기 일정을 절반으로 단축시켜서라도 리그를 재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6월 개최가 예정된 유로2020의 연기론도 부상하고 있다. 유로2020의 연기가 확정될 경우에는 올시즌 클럽 대항전에 대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대회 일정을 잡는데 한결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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