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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유로2020의 1년 연기로 인해 1000억대의 경제적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체페린 회장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선수권대회는 4년에 한번 개최되는 UEFA의 가장 중요한 재원이다. 이번 대회 연기로 인해 우리는 큰 희생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1억 유로(1336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회 연기로 인한 손실은 각 국 리그가 클럽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5억 유로 이상 쌓아둔 UEFA 잉여금에서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다.
UEFA는 지난 17일 유로2020의 개최 시기를 내년 6월 11일로 연기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다. 이 여파로 UEFA 회원국 55개국은 올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2020의 개최 연기 여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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