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2 08;14;08
출처 | UEF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9)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12월에 치르자고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축구 시계는 모두 멈춰있다. 리그는 물론 클럽대항전도 올스톱됐다. 아직 16강 일정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갈 길이 멀다.

카시야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럽 축구의 날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시즌을 취소해야할까”라면서 “ 3~4 개월 안에 이 사태가 진정이 된다면 나머지 경기를 진행하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을 12월에 넣으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은 곧바로 응답했다. 그는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새로운 날짜들은 이미 언급돼 있다”면서 “끝을 미루고 자연스러운 한 해로 시작하는 것은 한 시즌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수 십억 유로에 달하는 TV 계약과 선수들의 계약은 어떻게 될까”라고 카시야스의 제안에 반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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