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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출처 | 바르셀로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의 분발을 촉구했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방식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2014~2015시즌 이후 결승에 오른 적이 없을 정도다. 지난 시즌에도 4강에서 리버풀을 넘어서지 못하고 무너졌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 원정에서 0-4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자신을 포함한 선수단의 분발을 요구했다. 그는 “나는 바르셀로나의 스쿼드를 의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매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지속해온 방식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메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리그가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번 휴식이 팀에 이익으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몸상태는 좋다. 이제 훈련에 들어가는 단계인데 모두 조심해서 함께 축구를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