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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SK가 충격의 8연패에 빠졌다. NC는 첫 10경기 승률 9할을 기록했다.
SK가 연패탈출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남겨놓고 역전패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6일 치른 NC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김주온이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3루수앞 내야안타를 내준 뒤 김태군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부랴부랴 박민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박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결승점을 빼앗겼다. SK가 8연패 늪에 빠진 것은 2016년 9월 9연패 이후 처음이다. 17일 문학 NC전에서도 덜미를 잡히면 타이기록이 된다.
선발 김태훈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한 터라 더 아쉬움이 남는다. 김태훈은 이날 7회까지 NC 강타선을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졌다. 2회말 한동민이 NC 선발 김영규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는데, 김태훈의 역투로 연패 탈출 가능성을 봤다.
그러나 SK 타선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염 감독의 ‘최대고민’으로 꼽힌 불펜진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NC 원종현은 4세이브(1승) 째를 수확해 구원왕 싸움에 뛰어 들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NC는 10경기에서 9승(1패)을 수확해 10승 선착에 한 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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