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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이 사진에서 상처가 전혀 없다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22일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배우 조니 뎁(57)은 밴드 롤링스톤즈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 등이 전처 엠버 허드(34)와 함께 찍은 사진을 21일(현지시간) 영국 법원에 제출됐다.
이 사진은 엠버 허드가 2013년 3월 조니 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다음 날 찍힌 사진이다.
하지만 사진 속 그의 얼굴에는 상처가 없어 조니 뎁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엠버 허드의 주장의 신빙성을 약하게 한다는 증거로 제출됐다.
조니 뎁의 변호사 엘리노어 로스는 재판에서 증인석에 있는 엠버 허드에게 “이 사진에서 얼굴에 상처가 전혀 없다는 것을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니 뎁과 엠버 허드, 키스 리차드, 엠버 허드의 여동생 휘트니가 다정하게 어깨 동무를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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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는 자신의 부상 여부는 사진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입술이 약간 부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변호사가 다시 한번 “이 사진이 뎁에게 폭행당한 후인가 전인가?”를 물었고 허드는 “언제? 3월에는 많은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기억나지 않는다는 듯이 답변했다.
한편 조니 뎁은 2018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이 “조니뎁이 아내 엠버 허드를 폭행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더 선’을 고소했다.
현재 재판은 진행 중에 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