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화상집행위원회를 진행하고있는 조정원 총재
WT 화상집행위원회를 진행하고있는 조정원 총재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은 지난 10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기로했던 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를 취소했다.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청소년 선수들과 임원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주니어대회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주니어대회는, 다카르 하계 유스올림픽이 2026년으로 연기되어 세네갈 주니어대회는 2022년 이후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집행위원회는 2022년 주니어 대회 개최지를 불가리아 소피아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10월 주니어 대회시 개최될 예정이었던 WT 정규 집행위원회와 총회는 화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10월 5일 집행위원회에 이어 6일 총회를 개최키로 하였으며 WT 총회가 화상으로 열리는 것은 WT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주니어대회에서 시상하기로 했던 WT 명예의 전당(World Taekwondo Hall of Fame) 시상식을 연기해, 2021년 가을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열기로 했다.

명예의 전당은 태권도 경기의 발전과 특히 올림픽 태권도의 발전에 기여가 특별한 선수와 전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서, 선정 부문은 선수 부문, 임원 부문, 평생공로 부문 등 세 부문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