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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미디어 세트’ 인터넷판은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34·우루과이)이 칼리아리 칼초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테르 밀란과 칼리아리는 고딘에 대한 이적료 없이 이적에 합의했다. 고딘은 지난해 인테르 밀란과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19~2020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고전했지만 갈수록 클래스를 뽐내면서 공식전 36경기(2골)를 뛰었다. 다만 현지 언론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고딘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콘테 감독과 고딘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프랑스 리그1 렌 등 수비 보강을 그리는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미디어 세트’는 ‘(칼리아리는) 고딘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다’면서 ‘사르디니아의 주도인 칼리아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테르 밀란은 고딘 방출을 통해 최소 연봉 500만 유로(70억 원)를 절약, 파르마에서 뛰는 공격수 마테오 다르미안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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