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4년전 크리스마스에 돌연 사망한 팝스타 조지 마이클의 동성연인 케니 고스(62)가 마이클의 가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더 썬'은 5일(현지시간) "마이클과 13년간 교제했던 전 연인 케니 고스가 마이클의 유족을 상대로 그가 남긴 재산에서 월 1만5000파운드(한화 약 2260만원)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트 딜러로 일했던 고스는 2011년 마이클과 헤어지기 전까지 매월 넉넉한 생활비를 받아왔다. 하지만 2016년 마이클이 53세의 나이에 돌연 사망한 이후, 어떠한 돈도 받지 못했다.


고스는 "조지가 유언장을 만들 때 정신이 올바르지 않았다"면서 "13년간 조지를 위해 나의 직업과 경력을 포기했다"라고 주장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팝가수 조지 마이클은 그의 대표곡인 '래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울려퍼지던 2016년12월25일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심부전으로 추정됐다.


측근에 따르면 고스는 마이클과 관계에서 전업남편이었으며, 마이클은 거의 전적으로 그의 재정을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는 1975년 제정된 가족 및 부양가족에 대한 상속법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고스는 지난해 두 사람이 함께 소유했던 수십만 파운드의 그림을 팔기도 했다.


한편 마이클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총 9760만 파운드(약 1472억원)의 천문학적인 재산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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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망한 조지 마이클(왼쪽)과 케니 고스. 출처|더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