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아이린이 갑질 논란을 겪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 제작사도 난감해하고 있다.
아이린이 첫 주연한 영화 ‘더블패티’는 지난 달에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들어갔지만 이번 논란으로 영화의 개봉일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더블패티’ 제작진 측은 23일 아이린 영향 때문이 아닌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초 연기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당초 더블패티는 올해 개봉을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앞서 더블패티는 아이린 갑질 논란이 터지기 전인 지난 21일 “지난 9월 12일 촬영을 마쳤으며 후반 작업 중”이라고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아이린의 사과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레드벨벳 일부 팬들은 아이린의 그룹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엔 아이린의 탈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이 개시된 상태다. 이들은 “레드벨벳은 코로나19 관련 기부 행렬에 동참한 만큼,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금일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인 A씨가 폭로한 갑질의 당사자가 레드벨벳의 아이린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면서 “아이린이 계속해서 레드벨벳 멤버로 활동한다면 이번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어 그룹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탈퇴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린과 레드벨벳은 갑질 논란 여파로 오는 24일 예정된 ‘2020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팬미팅에 불참한다.
melody@sportsseoul.com
아이린.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