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채영(21)이 타투이스트 침화사(針畵事·본명 정성현)와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침화사에 대한 관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 여행을 함께 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온 가운데, 6일에는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듯한 사진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남성은 한눈에도 눈에 띄는 팔 문신을 한 모습이고, 여성은 채영의 애착모자와 유사한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있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열애설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더욱 열애설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지난해 8월 침화사가 한 매체와 한 인터뷰 내용도 눈길을 끌고 있다.
흑백으로 촬영된 당시 사진 속에서도 침화사는 커플링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 만큼이나 일과 인생에 대한 태도 등이 잘 드러나는 인터뷰였다.
이 인터뷰에서 침화사는 자신의 몸에 새긴 타투 중 가장 의미있는 것으로 손등의 타투 2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손등에 문화(文化)라는 타투를 가장 의미있게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 때 빼앗기고 흩어진 문화재를 사들이고 수집했던 간송 전형필 선생의 스승이신 위창 오세창 선생님의 필체로 새겼다. 원래는 문화보국이라 쓰셨지만, 아직 그 무게를 대하기 어려워 보국은 새기지 못했다. 문화의 가치를 잊지않고 싶다. '문화는 칼보다 강하다'라는 내게 어떤 신념 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등을 가로지르는 또 다른 타투에 대해서는 "보이는 그대로 '물 흐르듯'이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버리는 것,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나대로 살다보니 그런 것들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더라. 어쩌면 바람과 착각일 수 있고, 자연스레 미워지는 존재들 나를 미워하는 존재들에 대한 설명이자 삶의 가치관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햇빛을 좋아한다. 한여름 자외선도. 거부하거나 거역하고 싶지가 않다. 내 삶에 투영해 지하에서 생활했던, 긴 시간에서 싹 틔워 흉할지라도 꽃이 되면 좋겠다 생각했다"면서 "난 원시적이고 본능적이며 무식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날 잘 알고 있다. 더 아이처럼 살고 싶은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 발매한 신곡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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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와이스SNS, 하이퍼비스트, 8디비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