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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시민들이 꾸미는 아주 특별한 연극 무대가 온다.

서울시극단(단장 문삼화)는 오는 28~29일 ‘제12기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연극 ‘햄릿’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울시극단은 시민들의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예술 창작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민연극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회를 맞아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시극단 단원들과 함께 연극 무대를 마련했다.

제12기 시민연극교실은 3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22주 동안 총 36회 수업이 진행됐다. ‘인식열기단계:‘나’를 찾아가기’ 과정에 박해성 연출가가 희곡의 원형에 접근해보는 ‘공연이란 무엇인가’를 수업했고, 배우 길해연이 ‘인물의 역사 만들기’ 화술 수업을 강의했다. 이후 유홍영 연출가가 ‘신체 표현’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연극 이론 기초부터 연기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가르쳤다.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어진 ‘연극 개발 및 창작 단계’에서 실제 작품을 만들어가며 배우로 성장해나갔다.

발표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으로 정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 작품을 두 팀이 각각 각색해 새로운 색깔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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