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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클럽에서 나온 뒤 자신의 차량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린 샌디에이고 토미 팸이 사고가 발생한 바로 앞에 위치한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팸이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팸의 변호사는 “클럽 보안 요원이 경찰에 연락을 취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싸움을 부추겼다. 그 결과 현역 야구 선수인 팸이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팸은 지난달 11일 오후 10시 30분경(현지시간) ‘페이서스 쇼걸스 인터내셔널’ 클럽 앞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서 있는 행인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팸은 이 과정에서 행인들 중 한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사고 직후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팸이 허리 아래쪽에 자상을 입었다. 영구적인 손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팸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팸은 “자상이 프로 선수인 나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클럽이 내가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입을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며 클럽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비시즌에 예기치 않은 자상을 입은 팸은 회복 훈련을 하며 소송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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