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가수 이무송이 아내 노사연에게 졸혼을 제안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이무송 노사연 부부가 출연했다.

이무송은 이날 노사연과 함께 새로운 사무실을 찾아나섰다. 그러나 살벌한 대화가 이어졌다. 노사연이 “당신은 집만 나오면 다 좋냐. 진심이 뭐냐”며 “음악이 아니라 나랑 떨어져 있고 싶어 핑계대는 것 아니냐. 너무 섭섭하다”고 말하자 이무송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 섭섭한 건 내가 더 많다”라고 답했다.

날 선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무송은 “코로나19도 그렇고 계속 붙어있으니깐 전보다 조금 더 티격태격하는 것 같다. 작업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당신도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거리를 두고 서로의 색깔을 존중해주자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무송은 “그래서 황혼의 선배들이 하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노사연은 “졸혼? 진짜 그걸 원해”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이무송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건강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면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참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