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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26대 추돌 사고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26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추돌했다. 서해안선 서울방향 263㎞ 지점에서 화물차 3대, 승용차 9대 등 추돌 사고와 260.3㎞ 지점에서 승용차 13대와 소형화물차 1대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경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 여파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1시간 30여분간 전면통제되면서 차들이 약 4㎞에 걸쳐 늘어서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사고 당시 눈이 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진에는 전날 오후 9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사고가 난 오후 3시 당진지역 적설량은 3.3㎝였다. 오전 9시에는 4.8㎝까지 눈이 쌓이기도 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45분께도 목포 기점 256㎞ 지점에서 25t 트레일러·화물차·버스 등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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