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진 주석경 펜트하우스 김소연 한지현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구멍 없는 연기력이 ‘펜트하우스’의 힘이다!”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가 예측불허 전개로 팬들을 더욱 들뜨게 만들고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는 최근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했다. 시즌1에서 분명 죽음으로 마무리된 심수련 역의 이지아가 지난 방송 엔딩에서 다시 등장해 과연 이 인물은 누굴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심수련의 부활인지 혹은 오윤희(유진) 등이 찾고 있는 나애교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배로나(김현수 분)를 죽인 진범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과연 배로나가 죽은 것은 맞는지 의구심을 보이는 팬들이 적지 않다. 오윤희를 비롯해 하윤철(윤종훈) 등도 각각 죽을 위기를 겪었음에도 홀연히 살아돌아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에서 죽었던 인물들이 다 부활하고 있다”고 농담반 진담반을 하면서 “그런데 이런 황당할 정도로 극적인 스토리에도 모두가 빠져들어 지켜보고 있다. 대단한 흡입력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천서진 주석경 김소연 한지현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의 휘몰아치는 전개에 사실 구멍이 없을 수 없다. 그런데 그런 구멍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비결은 작가의 필력도 있지만 그 대본을 소화해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분명 공이 있다. 흡입력 있는 연기가 드라마의 설득력을 높인다”고 했다. 실제로 시즌1에서 천서진 역의 김소연의 활약이 많은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내며 드라마 인기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범접할 수 없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보여준 김소연 뿐만 아니라 이지아 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도 드라마에 힘을 실었다.

최예빈 하은별

무엇보다 시즌2에는 ‘펜트 키즈’로 불리는 극중 아역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석경 역의 한지현, 하은별 역의 최예빈 등 ‘청아예술고’에서 서로 물고 물어뜯는 중인 이들은 앙칼진 대결을 펼치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심지어 최예빈은 ‘펜트하우스’가 데뷔작이라는 점이 놀라울 정도다. 이들의 성장에 더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한 관계자는 “주석경이 천서진과 맞붙는 장면에서 한지현이 김소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대단한 힘을 보여주더라. 제니 역의 진지희도 참 잘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훈훈하다”며 아역 배우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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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