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3연승 도전하다
프로축구 K2 부산 아이파크 공격의 핵인 안병준(가운데)과 박정인(오른쪽). /부산 제공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4월 3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더구나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경기다.

부산은 지난 4라운드 경기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골잡이 안병준의 2골에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2020시즌 K리그2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안병준의 시즌 마수걸이 골에 이어 연속 골을 터뜨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 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정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박정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은 경기를 치를수록 두 공격수의 호흡이 맞아 떨어지면서 3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 27일 FA컵 32강전에서 K4 전주시 민축구단에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오랜만에 복귀해 골문을 지킨 골키퍼 최필수는 김천의 슈팅 17개를 막아내며 78%의 선방률을 보였다. 반면, 슈팅 측면에서도 8개 슈팅 중 8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되며 효율적인 축구를 추구하고 있는게 부산의 특징이다.

페레즈 감독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2승 2패(패-승-패-승)의 결과에 대해 “기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줬다.

안산은 2승 1무 1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부산과 승점, 득점 차는 1점일 뿐이다. 안산은 4경기 동안 4번의 페널티킥을 내주고 5골 중 3골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수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부산이 PK 상황을 조심하고 공격의 핵인 안병준-박정인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3연승을 노려볼 수 있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