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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대한민국 비보이, 비걸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브레이킹(Breaking)대회가 펼쳐진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회장 김영호)은 국내 브레이킹의 최강자를 가리는 ‘브레이킹 K(Breaking K) 시리즈’를 오는 7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는 KFD가 주최, 주관한다. 1차 대회는 오는 7월 10일 열린다.

이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크 댄스 활성화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최초 메달 획득을 위한 KFD의 프로젝트다.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는 향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이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

브레이킹 K 시리즈는 매년 1~4차 시리즈 대회와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다만 2021년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두 차례 시리즈 대회와 한 차례 파이널 대회, 총 3개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리즈 대회를 거쳐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브레이킹 K 파이널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으로 열린다.

KFD는 국내 브레이크 댄스 선수가 국제대회의 경기 및 채점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이 대회를 세계댄스스포츠연맹(이하 WDSF) 규정과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규칙은 국내 상황에 맞추어 적용할 예정이다.

브레이킹 K 시리즈는 17세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 종목은 일반부 비보이(Bboy), 비걸(Bgirl) 솔로부문(일대일)을 기본으로 한다. 단 7월 10일 개최되는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는 일반부 대회와 2022 산터우 청소년 아시아 경기대회 파견 선수 선발을 위해 만 14세~17세(2004년 1월 1일 ~ 2007년 12월 31일생) 부문이 추가로 열린다. 또 1차 대회 일반부 비보이. 비걸 상위 2인에겐 오는 10월 중국 난징에서 개최되는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준다.

각 시리즈 대회는 오디션 형식의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6명 선수가 본선에 진출해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경쟁한다. 1위부터 4위에겐 상금이 주어지고, 선수는 각 시리즈 대회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브레이킹 K 시리즈에 중복 출전할 수 있다.

김영호 KFD 회장은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는 국내 브레이크 댄스 저변을 넓히고 대중의 관심을 받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신한금융그룹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하며, 연맹은 브레이크 댄스가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려면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KFD에 선수등록을 해야 한다. 선수등록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선수 등록을 신청한 자에 한해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