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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자 컬링 춘천시청 ‘팀 민지’와 강릉시청 ‘팀 킴’이 나란히 3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설 컬링 국가대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팀 민지(스킵 김민지·서드 하승연·세컨드 김혜린·리드 김수지·후보 양태이)’는 지난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사흘째 경기에서 전북도청(스킵 신가영)을 5-4로 누르고 여자부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실전 감각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춘천시청은 지난 4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챔피언스컵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으나 전북도청은 지난 3월 송유진과 신은진을 새로 영입하고 강릉컬링센터와 의성컬링장을 오가며 이번 대회를 대비했다.
이날 경기는 춘천시청이 리드하면 전북도청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춘천시청이 1,2,5 엔드에서 1점씩을 획득하며 앞서 나갔지만 전북도청은 3,6,7엔드에서 1점씩을 만회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춘천시청은 8엔드 선공에서 한꺼번에 2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고 전북도청은 9엔드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점차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춘천시청은 여자부 B조에서 유일하게 무패 팀으로 4강에 올랐다. 반면 전날 송현고A(스킵 김지수)에 3-8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전북도청은 2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2차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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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국가대표인 여자부 A조의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서드 김경애·세컨드 김초희·리드 김선영·후보 김영미)’도 의성여고A(스킵 이은채)에 7-3의 승리를 거두고 3연승으로 2년 연속 국가대표 수성에 다가섰다.
전날 강릉시청에 1패를 당한 경기도청 ‘컬스데이(스킵 김은지)는 송현고B(스킵 강보배)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월등한 기량으로 10-4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을 예약했다.
남자부 C조에서는 4연승을 달린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와 강원도청(스킵 이기정)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원도청은 경일대(스킵 이재범)와 벌인 4강 결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5로 누르고 4강을 확보, 2차전에도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총 3차전으로 치러진다. 1차전에서는 두개 조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 뒤 조별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차전에서는 1차전 상위 4개 팀 더블 라운드로빈을 시행한다. 3차전에서는 1~2차전 1위 팀이 같을 경우는 미실시하지만, 팀이 다르면 다선승제(7승4선승제)로 2021~2022 컬링 4인조 국가대표팀을 선발한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