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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탄다라 카이세타.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쿄=김용일기자] ‘캡틴’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와 올림픽 결승행 길목에서 격돌하는 브라질에 비상이 걸렸다.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적발로 뛸 수 없게 됐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탄다라가 도핑 적발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그는 이미 도쿄를 떠나 브라질로 귀국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이 정리된 이후에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탄다라의 도핑 양성 판정이 브라질도핑기구(ABCD)에 전달됐다면서 그가 올림픽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탄다라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7일 시행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브라질로서는 라이트 탄다라의 공백이 크다. 그는 지난 4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8강전에서도 10득점을 올리면서 페르난다 로드리게스(17점),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6점)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으로서는 탄다라의 이탈로 한결 더 부담을 덜게 됐다.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