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토트넘 감독.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선수들은 영국 보건 당국의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간다. 두 선수가 누구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 입장에선 큰 악재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0시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한다. 22일에는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맞대결을 벌이고, 2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도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2명은 최소 이 세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두 선수는 14일 팀 훈련을 소화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큰 문제들이 발생한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지만, 경기 전에 언급하지는 않겠다”라며 팀 내 악재가 발생했음을 암시했다.

A매치 여파로 볼 수 있다. 토트넘에서는 이달 A매치 기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자국 대표팀에 다녀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조바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에메르송 로얄(브라질) 등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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