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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3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서 고개를 숙인 채 힘들어 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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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기대를 모았던 안세영(19·삼성생명)이 4강전에서 일본 강호에게 다시 분패했다. 그러나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인천국제공항)은 여자복식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8위인 안세영은 30일(현지시간)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데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5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1-2(13-21, 21-10, 18-21)로 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세영은 지난 24일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도 아카네와 만나 3세트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을 해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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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울린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파리|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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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파리|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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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3위 이소희-신승찬이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가시노 아리사를 2-0(21-18, 21-19)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5위 김소영-공희용도 4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역시 2-0(21-17, 21-19)으로 꺾었다.
상대전적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 김소영-공희용에 5승3패로 앞선다. 그러나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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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신백철(오른쪽).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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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에서는 전 국가대표로 세계 27위인 고성현(34·김천시청)-신백철(32·인천국제공항)이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둘은 세계 8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우이익에 2-1(14-21, 21-10, 24-2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 듀스 전전 끝에 고비를 넘겼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1위 인도네시아의 마르쿠스 페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
남자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 35위 허광희(26·삼성생명)가 4위 추티엔천(대만)에게 0-2(15-21, 17-21)로 져 공동 3위로 마쳤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