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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IBK기업은행이 결국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 아니라 배구단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조성화와 김사니 코치가 팀에서 이탈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즌 도중 팀이 모래알처럼 흩어졌고, 초반 9경기에서 1승8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보다 못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남원 감독과 단장에게 묻기로 했다. 서 감독은 올해 4월 부임 후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더불어 IBK기업은행은 ‘팀을 이탈한 조송화 선수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탈 선수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의사를 표명한 김사니 코치에 대해선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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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IBK기업은행 이끄는 서남원 감독](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1/11/21/news/20211121010010795000790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