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RAINE-CRISIS/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에 불에 탄 군용장비가 널부러져 있다. 부차(우크라이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의 긴급 특별총회가 소집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긴급특별총회 소집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28일 긴급특별총회를 열 예정이다.

긴급 특별총회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안보리 기능 마비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 방식으로, 안보리 9개 이사국 이상 찬성이나 유엔회원국 과반수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다.

지난 1997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후 25년만에 처음 소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도 이뤄진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중재자들과 가까운 벨라루스 정치 전문가 유리 보스크레센스키는 이날 통신에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폴란드를 거쳐 벨라루스로 가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면서 “회담이 28일 아침에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28일 현재까지 아동 14명 포함 민간인 352명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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