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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패배로부터 배우길 바란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브라이턴과에 0-1로 패했다. 리그 4연승으로 4위 진입에 성공했던 토트넘은 브라이턴에 덜미를 잡히면서 기세가 꺾였다. 후반 종료 직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결승포를 허용하며 0-1로 고개 숙였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좋은 결과가 아니다. 이기지 못해도 지지 않는 경기를 만들어야 했다. 양 팀 모두 전술적인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어려웠다. 이날 패배로부터 배우고,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브라이턴이 분위기를 잡아갔다. 토트넘은 상대 수비에 고전, 역습에 진땀을 흘렸다. 앞서 아스널을 2-1로 잡은 브라이턴의 공세가 매서웠다. 콘테 감독은 “브라이턴이 더 좋은 경기를 했고, 조직력을 보여줬다. 우리의 공간을 상대가 모두 차단했다. 오히려 우리는 공을 천천히 돌렸기에 상대를 도와준 셈이 됐다”고 덧붙였다.

갈 길이 바쁘다. 토트넘은 승점 54로 각각 5위, 6위에 위치한 맨유와 아스널과 간격을 벌려야 한다. 콘테 감독은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한 건 큰 손실이다.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챔프전 진출이 마땅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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