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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역세권 한라비발디 센트로’ 조감도

[스포츠서울ㅣ김수지기자] 한 지역에 오랜기간 거주한 후 다른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기는 쉽지 않다. 자녀들의 학교와 직장과의 접근성, 주변 환경의 익숙함 등으로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고 주변 노후화된 아파트들이 많은 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에 높은 관심을 갖는다. 전세기간, 매매로의 이동 등 다양한 이유로 주거지 변경을 해야하는 경우 신규 아파트는 그만큼 매력적인 주거지가 될 수 밖에 없다.

전라북도 군산시가 이러한 지역중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와 군산시청 자료에 따르면 실제 군산시의 10년 이상 된 아파트 단지는 전체 단지 중 77%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61.1%로 신규 공급 아파트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기다려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군산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주변 노후된 아파트 단지가 많아 신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입소문만 들어도 문의가 많이 온다. 아무래도 신규 아파트 단지는 건설사들의 기술력 발달로 노후 아파트와 같은 평형대라고 하더라도 신규 아파트가 구조도 좋고 넓다. 또 커뮤니티, 단지 환경 등 주거 여건이 좋아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B2블록 부지에 신규 공급하는 ‘군산 신역세권 한라비발디 센트로’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6개 동, 총 878가구가 들어서는데 전용면적 75~84㎡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군산까지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 강변로를 이용하면 군산 원도심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고 군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금강로 등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군산 신역세권 중심상업용지도 지척이다. 여기에 진포시비공원, 금강체육공원을 비롯해 강변 산책로와 금강과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지상에는 넓은 잔디마당, 가로수 산책로, 주제공원 등 쾌적한 단지가 조성되며 보행자의 다양한 행태를 유도하는 거리조성과 특화된 가로경관을 형성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와 독서실, 오픈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배치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주변 희소식도 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공식 발표소식이 전해지면서 군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조선소는 2023년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으로 연간 10만 톤 규모 블록 제작을 위해 최소 600~1000명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지역 생산유발효과는 198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3일이고 5월 16일부터 6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기간, 나이, 지역 우선 등 청약자격조건 판단 기준일은 모집공고일인 3월 31일이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