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스포츠서울|신안=조광태 기자] 전남 신안군 공무원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등으로 영농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신안군 전부서 직원 600여명이 나서서 영농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세무회계과 직원 20명이 압해읍 마늘수확 작업 400평, 24일에는 친환경농업과 직원 21명이 팔금면 마늘수확작업 800평의 일손지원을 실시했다.

팔금면의 일손지원 대상농가 정씨는 “바쁜 영농철에 일손이 부족해 전전긍긍하고있는 상황이었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직원들이 도와주니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바쁜 업무를 잠시 접고 농촌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손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 사회단체, 군부대, 교육기관, 동호회 등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5~6월을 봄철 농촌일손돕기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일손지원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민관군 봉사활동을 총력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