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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1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턴이 리버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일본) 영입에 최상단에 있다고 독점적으로 밝힌다’며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이적료를 1700만 파운드(269억 원)로 책정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한 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기를 보냈다. 2021~2022시즌 리버풀 1군 스쿼드에 복귀한 그는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전 대회 10골(리그 3골·컵대회 4골·FA컵 3골)을 넣었다.
리버풀에서 더는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나미노는 새 팀 이적을 바랐다. 리버풀 구단도 그를 놓아줄 생각이다. 여러 클럽이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와 리버풀 지역지 ‘에코’ 등에 따르면 4~5개 구단이 미나미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울버햄턴을 비롯해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다. ‘풋볼 인사이더’는 그중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구단은 울버햄턴과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인데 리버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울버햄턴이 미나미노와 계약에 다가섰고 이미 협상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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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가 울버햄턴행을 확정하면 잘츠부르크 시절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황희찬과 재회하게 된다. 어느덧 한·일 A대표팀 공격수로 성장한 황희찬과 미나미노가 빅리그에서도 한솥밥을 먹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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