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한국 탁구 베테랑 스타 서효원.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커트의 마술사’ 서효원(35·한국마사회)이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유러피안 서머시리즈’ 2라운드에 오르며 건재를 뽐냈다.

세계랭킹 34위인 서효원은 1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본선 1라운드(64강)에서 같은 수비 전형인 44위 린다 베르그스톰(27·스웨덴)을 3-0(11-7, 16-14, 13-11)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서효원은 세계 4위인 중국의 왕이디(25)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국가대표인 김하영(24·대한항공)은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양하은(28·포스코에너지)을 3-2(11-6, 11-9, 11-13, 9-11, 12-10)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김하영은 세계 3위인 중국의 왕만위(23)를 만나게 됐다.

세계 12위 전지희(30·포스코에너지)는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올라 룩셈부르크의 중국계 59세 노장 니시아리안(세계 39위)과 3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임종훈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임종훈(25·KGC인삼공사)이 홀로 32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1라운드에서 세계 36위인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가르도스(43)와 풀게임 접전 끝에 3-2(1-11, 11-9, 9-11, 11-8, 16-14)로 간신히 잡았다.

예선 3라운드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세계 30위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본선 경기를 포기했다. 세계 23위 이상수(31·삼성생명)는 1라운드에서 중국의 19세 신예 시앙펑(세계 29위)에게 1-3(8-11, 11-8, 8-11, 3-11)으로 져 탈락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