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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과하지 않은 야망을 드러냈다.
2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기를 원한다. 매체가 공개한 콘테 인터뷰에는 “나는 다른 팀들이 우리와 맞붙을 때 조금 두려워했으면 한다. 그리고 내 목표는 경쟁을 시도하는 것. 야망을 가지고 함께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막판만 하더라도 콘테 감독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2023년까지 계약인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에 비시즌 행보가 남다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콘테 감독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히샤를리송, 클레망 랑글레를 차례로 품은 뒤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했다. EPL서 토트넘만큼 이적 시장에 진심인 구단은 없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문제가 없다. 훌륭한 클럽을 만들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잘 지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돈을 제대로 투자했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건 간단하지 않지만 그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젊은 팀이다. 토트넘에서 3~4년을 함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견고한 기반을 다지고, 단계적으로 개선해 중요한 것들과 싸워야 한다”라고 한 콘테의 발언을 두고 매체는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토트넘과 동행할 의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 카라바오컵에 머물러 있다. 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1960~1961시즌이다. 토트넘이 우승에 목말라하는 이유다. 콘테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야망을 갖고 모든 경기와 경쟁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년 7개월 만에 우리가 아주 특별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내가 가장 먼저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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