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UGAL SOCCER UEFA CHAMPIONS LEAGUE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실수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 되기 마련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경기 도중 선수들이 범한 잦은 실수를 패인으로 꼽으면서 개선해야 할 점들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과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올시즌 첫 패배다. 토트넘이 한 골도 넣지 못한 건 개막 후 처음이다. 1패를 떠안은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1패가 된 토트넘은 D조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스타팅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과 히찰리송과 공격진을 이뤘지만 침묵했다. 단 한 차례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7분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전반전은 균형 이룬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에는 승점 3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패배의 원인을 찾아 분석하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실수가 잦았다.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인 후반 추가시간에 내리 디아스 페르난데스와 고메스에게 각각 한 골씩 내주면서 무너졌다.

콘테 감독은 그런 실수를 꼬집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들 수준은 높다. 실수하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지난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무라(슬로베니아)에 패한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경기가 좌지우지된다고 선수들에게 말하곤 한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패배할 이유도 없는 경기였다. 유감이고, 선수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