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활동 벌이는 소방대원<YONHAP NO-0297>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대검찰청이 30일 오전 대한민국 사상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길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 대책본부와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지난 29일 오후 10시 22분경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로 1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압사 참사 후 비상 간부 회의를 진행하고 황병주 형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30일 “검찰은 이태원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대검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대검은 사고 발생 지역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검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한석리 검사장 등 소속 검사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준비중이다.

한편 사망자의 시신이 용산 일대를 넘어 서울 전역 병원으로 이송됨에 따라 재경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전원 비상대기 상태로 신원확인과 검시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