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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왼쪽)-도로공사 박정아(오른쪽)

[스포츠서울 | 김천=강예진기자] 양 팀 사령탑이 주전 공격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분위기는 다소 상반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27일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따내면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6일 KGC인삼공사에 2-3으로 패하면서 개막 2연패를 떠안았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분위기 반전은) 당연히 해야 한다.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했고,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은 넘치는데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걸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개막전 당시 풀타임 출전했지만, 무릎에 이상이 왔다. KGC인삼공사전에는 결장했고, 이날 역시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많이 좋아졌지만 100%는 아니다. 통증이 있어서 조절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 때는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의 탄탄한 수비에 ‘과감함’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범실이 나더라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나서 볼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의 ‘스피드’를 경계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상대는 높이보다 스피드 위조다. 이예림, 전새얀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하고, 약한 부분은 수비로 커버해야 한다”라며 “박정아 컨디션은 좋지만 선수들과 호흡이 관건이다. 중간마다 투입해서 상태를 체크하면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외인 카타리안에게도 기대를 건다. 김 감독은 “장점을 파악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파워나 기술은 괜찮지만 아직 낮고 스피드한 공은 소화하지 못한다. 적응 중이기에,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