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스
출처 | 삼프도리아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돼 이탈리아 무대로 임대를 떠난 토트넘의 ‘성골 유스’ 해리 윙크스(26)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Il Secolo XIX’에 따르면 윙크스는 발목 수술을 고민 중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두각을 보인 그는 최근 몇 년간 입지가 크게 줄었다. 지난 2021~2022시즌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엔 선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콘테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도 윙크스를 구상에 두지 않았다. 윙크스도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을 품은 끝에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의 제안을 받고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뒤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발목 상태는 예상보다 악화한 모양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오는 7일 의료진과 논의를 거쳐 수술 또는 재활 치료를 결정할 예정이다.

‘Il Secolo XIX’는 ‘윙크스가 수술을 받으면 3~4개월 더 결장할 것’이라며 ‘삼프도리아는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 그를 토트넘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반전을 그리며 이탈리아 무대로 옮긴 그가 씁쓸하게 짐을 싸고 토트넘에 복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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