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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손태진이 ‘제1대 트롯맨’이 되기 위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딘다.
손태진은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대체 불가한 ‘성악 트롯’ 창법을 구사하며 트로트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주 결승 1차전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손태진은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과 여유로운 무대 장악력으로 부동의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등극했던 황영웅이 지난달부터 불거진 상해 전과 의혹, 학교폭력, 데이트 폭행 의혹 등으로 하차하면서 손태진이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팬텀싱어’ 첫 번째 시즌에서 우승 후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활약 중인 손태진은 “다양한 무대에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불타는 트롯맨’에 지원하게 됐다. 최선을 다해 손태진만의 음악을 펼쳐 보이겠다”라는 당찬 각오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다짐처럼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첫 번째 무대에서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 목소리만으로 현장을 꽉 채우며 관중들에게 올인을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패배 후 추가합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손태진은 본선 3차전 팀 메들리 미션과 최강자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최종 순위 1위로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룹 활동을 하며 쌓아온 화음 스킬로 팀을 이끈 것은 물론, 음악 편곡과 무대 기획에도 적극 참여하며 퀄리티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미자의 ‘타인’ 무대에서는 성악과 트로트 창법이 절묘하게 섞인 손태진만의 ‘하이클래스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손태진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연예인 대표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손태진이 부른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영상은 공개 직후 네이버TV ‘TOP 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은 오늘(7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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