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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맞수 대결에서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2·MG새마을금고)가 랭킹이 훨씬 높은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을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2 독일오픈에서다. 세계랭킹 32위인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여자복식 8강전에서 4위 김혜정-정나은과 접전 끝에 2-1(21-11, 18-21, 23-21)로 승리했다. 독일오픈은 BWF 슈퍼 300 시리즈이지만, 세계적 강호들이 총촐동했다.
이소희의 여자복식 파트너는 원래 동갑내기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었다. 둘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이소희는 백하나와 처음 호흡을 맞췄고 그달 하순 열린 덴마크 오픈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세계랭킹 7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은 불가리아의 가브리엘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에 2-1(18-21, 21-15, 21-13)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이소희-백하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소희-백하나는 그동안 김소영-공희영과 한번 맞붙어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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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김가은(25·삼성생명)을 2-0(21-18, 21-6)으로 잡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는 안세영이 1승4패로 열세다. 다른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위 천위페이(중국)가 격돌한다.
남자복식의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 최솔규(28·국군체육부대)-김원호(24·삼성생명), 혼합복식의 김원호-정나은도 4강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