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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14일 첫 전파를 타는 KBS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방송을 앞두고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을 벌여 화제다.
신창석 감독과 연기자들은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튀르키예(구 터키) 돕기 기금마련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대지진으로 커다란 곤경에 처해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1004명의 지역 어르신들과 독거노인들 그리고 주품교회 교인들에게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하고 위로 공연도 펼친 대규모 행사였다. 신창석 감독과 배우 이정용을 비롯해 이종원, 배도환 등은 열심히 짜장면을 나르며 사랑과 봉사를 몸으로 실천했다.
새 드라마 ‘비밀의 여자’를 맡은 신창석 감독은 “사랑의 짜장차 봉사는 즉흥적이고 일시적인 봉사가 아니다.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봉사홀동을 벌인 사랑의 짜장차 관계자와 인연을 맺고 함께 하게 됐다. 봉사후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봉사는 중독이라는 말처럼 드라마의 첫 방송을 앞두고 실천한 연기자들의 ‘사랑의 마음’이 부디 드라마에 같이 녹여져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이 끼치길 바란다“라며 의미를 전했다.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우 이정용 역시 “KBS의 인기 프로그램 ‘6시내고향’을 하며 어르신들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분들께 어떻게 하면 분에 넘친 사랑을 보답해드릴까 하다가 사랑의 짜장차를 만났다. 나의 작은 봉사가 그분들의 사랑에 비하면 턱없이 작지만 그래도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있을 때마다 봉사에 참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남을 돕는 게 아니다. 봉사하면 봉사를 받는 분들도 좋지만, 가장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조금이나마 세상에 보탬이 됐다는 생각을 하면 엄청 뿌듯하다. 그것이 봉상의 참 의미다”라며 봉사의 참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비밀의 여자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넷플릭스에서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전세계 순위 3위에 올려놓는 등 연출의 귀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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