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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작가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는 ‘수망구 첫 책이 나왔어요 vlog | 도망치는게 뭐 어때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수민은 “여러분, 드디어 제 책이 세상에 나왔다. 오늘은 출판사 에디터님과, 파주 출판도시에서 책 만드는 과정을 보러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첫 책인 만큼 김수민은 심혈을 쏟았다. 표지의 색 조정부터 띠지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한 그는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띠지에 나온 자신의 사진을 보며 “출산 후 2달 만에 찍은 건데 잘 나와서 다행이다. 책이 나온다니 정말 감격스럽다”며 안도했다.

감리 작업 후 인쇄까지 확인한 그는 집에 돌아왔다. 김수민은 “무언가가 잘못된 것 같다”며 열심히 적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적은 건 다름 아닌 책에 들어갈 친필 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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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수망구’

김수민은 “저는 사인 중이다. 거실에는 아이가 타이니 모빌을 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깜찍한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첫 책에 초판에 사인을 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대략 2200권에 사인을 하고 있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민은 “어제 새벽 3시까지 쓰고 오늘 아침 9시에 일어났다. 새벽 5시쯤에 남편이 아이를 케어해주고 저는 오전 9시부터 육아와 사인하기를 병행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출간 전 미팅하러 출판사에 들린 그는 작가의 소개 영상을 찍었다. 전직 아나운서답게 별다른 연습 없이 완벽한 톤과 멘트로 책을 소개했다.

김수민은 “이 책에는 제가 겪었던 여러 종류의 실패나 좌절들이 들어있다. 이걸 읽는 여러분과 제가 닮은 점이 많길 바라면서 썼다. 곧 실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 책 재밌게 읽어 달라”라고 전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