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더 쌓았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2024 예선 C조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0 승리를 거뒀다.

주장 케인이 골맛을 봤다. 전반 37분 사카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케인은 직전 이탈리아와 A매치서 통산 54호골을 터뜨리면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53골로 1위에 올라있던 웨인 루니를 넘어섰는데, 루니가 120경기에 출전해 세웠던 종전 기록을 단 81경기 만에 갈아 치웠다.

당시 케인은 “꿈을 이룬 특별한 밤이다. 내 기록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랜만에 이탈리아를 이기는 데 기여해 더 행복하다“며 ”루니가 기록을 깼을 때 나도 함께 있었다. 자랑스러웠다. 내가 기록을 깬 것에 대한 부츠(트로피)를 줬을 때 루니는 언젠가 나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루니는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A매치 4경기 연속골이다. 케엔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세네갈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이스가 좋다.

잉글랜드는 오는 6월 A매치 기간에 몰타와 북마케도니아를 상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와는 전력 차가 꽤 크다. 몰타는 167위, 북마케도니아는 65위다. 이로써 케인의 금자탑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kkang@sportssseoul.com